어릴 때 왜소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하루 종일 축구를 했음에도
평범한 하체를 가지는 데에 지나지 않았고
상체는 어좁에 팔씨름 같이 힘쓰는 일엔 젬병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키가 쑥쑥 커지기 시작하고
(1년에 꼬박꼬박 10cm씩은 컸더랬다.)
왜소하다는 평은 호리하다, 말랐다로 바뀌었으며
나중에 맞을거라며 샀던 큰 교복은 길이만 맞았고
가슴이나 어깨쪽은 여전히 넉넉하기만 했다.
대학에 진학하고도 이 몸매는 여전했다.
(딱히 운동을 하지 않았으니 이럴 수 밖에...)
티를 입으면 어깨봉제선은 어깨 밖으로 축 쳐져 있고
큰 맘 먹고 산 자켓은 뽕과 내 어깨가 따로 놀았다.
군대에 가며 조금은 변화가 생겼다.
잘 먹으면서 팔굽혀펴기 같은 맨몸 운동을 해주니
등과 가슴 근육이 조금 발달한 듯 싶다.
하지만 여전히 야상 끝단은 처져 있고
어깨부터 허리까지 일자 통자 몸매를 유지했다.
졸업 후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지금...
여전한 몸매에 급기야 배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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